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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로 1994-
이마로는 유명한 화가들의 유명한 작품을 그립니다. 모네, 마티스, 샤갈, 레오나르도 다빈치, 르누아르, 마리로랑생, 진감여 등 미술사에서 무게 있게 다루어지는 작품들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기억했다가 그림을 그립니다. 각종 수식어로 무장한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품의 권위가 이마로의 화면 안에서 바닥으로 추락할 때 전해지는 쾌감이 있습니다. 이마로 작가가 참조한 작품에서 선택적으로 생략하거나 강조한 부분들과 작가만의 유머러스한 드로잉의 조합은 이마로의 작품에서만 볼 수 있는 유쾌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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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승 1992- 
조현승은 후텁지근하고 답답한 공기를 힘들게 느끼기 때문에 에어컨과 선풍기를 좋아합니다. 에어컨이나 선풍기의 모델과 구조를 빠삭하게 외우고 있는 작가는 그것들을 그래픽으로 그리기도 합니다. 작가는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도 크게 가지고 있습니다. 버려진 종이박스를 모아서 실물크기의 에어컨을 만드는 작업을 하기도 합니다. 그의 회화에서 상대적으로 편하게 그려진 동산이나 구름에 비해 구름에 달린 에어컨은 제도샤프로 정밀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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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욱 1966-
배경욱은 빈 종이에 오일파스텔로 드로잉을 하고 테레핀유로 녹이는 방식으로 형태를 잡습니다. 기억이나 인상의 풍경을 주로 그리며 화면마다 등장하는 붉은 해는 신을 상징합니다. 천주교 신자인 작가는 죽은 반려견이나 가족들과의 추억 떠올리며 옛 동네를 그리기도 합니다. 배경욱의 화면에서 두드러지는 보색의 강렬한 대비는 한국화를 그렸던 어머니 호심 박광자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여겨집니다. 어머니께서 돌아가신 후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지만 감각적인 영향은 그대로 작가의 신체에 남아있습니다. 
     

 

배경욱 작가와 조현승 작가는 문화매개실천연구소에서 운영하는 완보작업실(수원)에서 작업하고 있습니다. 완보작업실의 완보는 천천히 걷기라는 의미로 신경다양성 작가들이 함께 작업을 하는 공간입니다. 문화매개실천연구소는 신경다양성 작가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문의. 031-295-9990  

 

이마로 작가는 사단법인 로아트 대야미스튜디오(군포)에서 작업하고 있습니다. 대야미스튜디오에는 고주형, 김선태, 김소원, 송상원, 오승식, 이마로, 최봄이 7인의 신경다양성 작가가 함께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사단법인 로아트 정기후원은 rawart.kr을 참고해주세요.  
문의. 031-502-1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