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나래 작가의 개인전 <이상한 과일 #1 : 태양은 빛나고 우린 모두 꿈을 꾸네> 의 연계 워크숍이 7월 26일 플레이스막_레이져에서 열립니다.
아래 링크의 지지표명을 하는 것만으로도 '모든 생명을 위한 모의 정당' 창당 및 입법 과정의 소식을 지속적으로 받아보실 수 있으며, 워크숍에 오시면 더 많은 흥미로운 과정에 직접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 가입 및 워크숍 참여 링크 *
https://forms.gle/pwVE7uRPPVNjcQcu8
Part 1 : 이상한 과일이 왔어요 (소개 및 키노트, 30분)
‘이상한 과일Strange Fruit’은 Billie Holiday의 노래 제목으로, 에이블 미어로폴이 한 장 의 사진을 보고 쓴 시에서 따온 말이다. 인디애나주에서 촬영된 이 사진에서는 백인들이 나무에 매 달려 있는 두 흑인을 빙 둘러싸고 웃으며 구경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흑인, 여성, 성소수자 등 ‘인간’ 에 포함되지 못한 인간들, 주체로서 인정받지 못한 존재들이 어떻게 그려졌는지, 그리고 이들이 어떻게 목소리를 내고 존재를 인정받기 위해 시위, 학술, 문화를 통틀어 정치해왔는지를 함께 살펴본다.
Part 2 : 다중언어 데모 (생물 종 리서치 및 번역기 드로잉, 1시간)
동반종의 개념이 대두하지만, 인간이 인간 외 종에 법인격을 부여할 수 있을까? 비인간은 데모의 참여자가 될 수 있을까? 인간 외 종들은 어떤 언어를 통해 자신의 존재를 ‘정치해내’는가? 만일 한 종의 언어가 다른 종에게 번역, 또는 전이될 수 있다면 어떨까? 참여자들은 리서치하고자 하는 종을 선택하고, 해당 종의 존재방식과 언어를 스터디하여 공유한다. 인간과 인간 외 종, 또는 특정 종과 다른 종 사이의 소통도구를 상상해본다.
Part 3 : 모든 생명을 위한 입법 워크숍 (법안 제안 워크숍, 30분)
인간과 인간 외 종이 함께 사는 세상에서 각 종이 자신의 권리를 전달할 수 있으며 법제화할 수 있다면 그것은 어떤 것들일까? 상황을 설정하고, 해당 종의 입장을 상상하며 발의안을 제안해본다.
* 본 워크숍은 약 2시간정도 소요됩니다.
** 마지막 워크숍(육일봉)에서는 제작 워크숍(Part 2의 연장)을 진행하며, 만원의 참가비가 있습니다.(음료 및 기본재료 제공)
*** 소통도구 드로잉과 발의안은 8월 16일까지 KAIST 경영대학 SUPEX 갤러리에서 전시되며, 희망자에 한하여 소통도구를 직접 제작하고 향후 단체전을 가집니다.
<투어 일정>
7월 26일 금요일 오후 2시, 연희동 '플레이스막레이져' (서울시 연희동 721-5)
8월 3일 토요일 오후 2시, 안양 '페이지 91' (안양시 만안구 석수2동 288)
8월 10일 토요일 오후 2시, 인천 '임시공간' (인천 중구 중앙동3가 1-4)
8월 17일 토요일 오후 7시, 을지로 '육일봉' (서울시 을지로34가 291-32)
** 장소협찬 : 레이저, 페이지91, 임시공간, 육일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