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야를 가린 막이 올라가며, 지금 바로 막 무엇인가가 펼쳐지는
동시대 예술을 실험하는 무대로서 플레이스막
플레이스막1 / PLACEMAK1은 2012년 시작된 플레이스막의 사무실 및 작가들의 작업실로 출발하였습니다. 시간이 멈춘 연남동 동진시장 내에 오랫동안 빗장을 걸어잠근 창고를 손수 고치고 다듬었습니다. 이는 차차 전시와 공연의 비중을 높이면서 전시공간이자 아담한 블랙박스 극장의 기능으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빼곡히 들어차면 약 30명의 관객이 입장할 수 있는, 한때 막사(플레이스막1 이전 공간명)에서 펼쳐진 작품들은 거친 질감의 공간 분위기와 반하기도 하고 때로는 하나가 되며 전시공간으로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현재 연남동은 상업지구로 변모 후, 플레이스막1으로 유입되는 관객의 분위기는 예전과 다른 젊은층의 확장으로 좀 더 경쾌한 관객맞이를 고민하고 있었고, 2020년 다시 한번 새단장을 통해 변신을 꾀한 플레이스막1은 지속적으로 다양한 전시 및 다원적 예술활동을 지속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