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전 세계는 단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코로나라는 질병으로 인해 세상이 멈추고 공포가 가득한 초유의 상태가 되었다.
과거를 살펴보면 인류가 경험한 큰 사건 중 전염병의 대유행이 있었다. 흑사병을 통해 유럽 인구의 3분의 1이 죽고 급격한 인구 감소는 봉건 경제를 무너뜨렸다. 이를 통해농업이 쇠퇴하면서 베네치아를 중심으로 상업을 통한 부의 축적은 르네상스의 기반이 되었다. 그러나 그 흑사병은 유럽을 중심으로 했기에 세계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반면 글로벌한 이 지구는 긴밀하게 연결된 하나의 도시와 다름없기에 코로나는 세계 곳곳으로 퍼지며 많은 사상자와 경제적 위기를 초래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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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코로나바이러스는 우리에게 어떤 물음을 던졌으며 우리는 이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코로나 사태를 통해 그동안 익숙했던 많은 일상을 누리지 못하고 새로운 문화들이 생겨나며 그로 인한 문제들 역시 도드라지고 있다. 우리에게 얼굴을 보며 대화하는 그저 평범하기만 했던 만남이 서로에게 민폐가 되었으며 비대면의 생활이 일상이되었다. 학교를 가야할 아이들은 집안에 방치되어 아동학대가 늘어나며 거리 곳곳마다 문을 닫는 가게들이 속출하며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택배 분량으로 인해 과로사하는택배기사, 늘어나는 플라스틱쓰레기들…..등의 힘든 상황의 연속이다.
또한 우리는 어디를 가나 온도를 재야하고 그 기록은 남겨지고 열화상 카메라를 통해 나의 온도가 측정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열화상 감지 카메라를 통해 보이는 세상에 예술적 온도를 가미하여 진짜 현 상황에 직면한 우리의 온도를 전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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