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에서 맥(脈)은 다양한 표현에 적용된다. 흔히 사용되는 ‘맥락’에서의 맥도 같은 한자어로, 그 밖에도 맥을 못 춘다(힘 또는, 기운을 못 내다), 맥을 놓다(긴장 따위가풀려 멍하게 되다.), 맥 짚다(남의 속셈 을 알아보다.), 맥을 찾아내다(산맥이나 지세의 정기가 흐르는 줄기) 등등의 말로 쓰인다. 이처럼 한국사회 에서 ‘맥’은 어떠한 기운이나 흐름을 의미한다. 이 흐름은 시대, 상황, 환경 또는 다른 범위에서 텍스트 등 다양한 곳에 적용될 수 있다. 이번 전시 명에서 말하는 ‘맥 잡기’란 동시대 예술의 흐름을 타기위한 신진 작가들의 실험, 모색, 시도를 의미한다.
강태구몬_늑대와 레슬링 2019
김수광_ IDEA 2018
김인영_무제 2018
조승호_고 장 유랑단 2018
백 성_gray zone 2018
윤 목_있거나 없는 조형 2019
오헬렌 & 최솔
이번 전시는 인천문화재단 신진예술가 지원사업인 바로 그 기획에 선정된 호피셜이 진행하는 전시로 같은 사업의 바로 그지원에 선정된 김인영, 오헬렌&최솔을 비롯한 유망한 신진예술가 팀들이 기존에 없던 새로운 형식의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인영은 글라데스코를 사용한 회화를 선보일 예정이며, 2인조 그룹인 오헬렌&최솔은 유튜브의 알고리즘 시스템을 그들만의 음악세계로 재해석해 선보인다. 최근 다양한그룹전에서 특색 있는 주제의 회화로 활약 중인 강태구몬과 개개인의 다양한 역할에 대해 질문하는 김수광, 사운드 매체를 통해 개성있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는 조승호와 디지털 매체에 관심을 갖고 작업하는 백성, 도시의 이미지로 조형적 언어를 만들어 내는 윤 목이 함께 참여한다.
● 참여 작가들은 이번 전시 주제에 맞춰 흥미로운 신작들을 선보일 예정이다.